2011년 3월 24일 목요일

3 Days

가족애의 힘은 대단하다. <3 Days>라는 영화를 보고 느낀 소감이다. 

존(러셀 크로우)의 아내 라라는 상사를 살인했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된다. 존은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서 아내의 누명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패한다. 탈옥 전문가를 찾아가서 탈옥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존은 본격적인 탈옥 계획을 세운다. 라라가 수감한 지 3년이 다 된 시점에 다른 교도소로의 이송이 결정되는데 라라와 존은 이송 3일 전에 그 이야기를 듣는다. 존은 결단을 하고 아내를 탈옥시키는 데 성공한다. 

불법적인 수단을 사용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이지만 라라가 법의 피해자임을 감안할 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존은 진정한 '아버지'가 무엇인지 진정한 '남편'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캐릭터였다. 자상하며 쉽게 흔들리지 않고, 가족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가장, 내게 감동을 준 부분이었다. 특히 "I promise."라는 대사가 마음에 남는다. 그리고 러셀 크로우의 눈빛은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리더쉽이 중요한 요즘 시대에 <3 Days>는 '가정의 리더쉽'이 무엇인지 내게 알려준 영화이다. 존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나도 그런 가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I promise. 

댓글 2개:

  1. 관람후기를 여기서 읽고나니 저도 막 보고 싶어지는군요.^^
    시간내어 꼭 봐야겠습니다.

    답글삭제
  2. 네^^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즐거운 감상 되시길 바랍니다~

    답글삭제